감사포트폴리오

[감사의 글] 이준 권사

Author
관리자
Date
2020-11-20 22:55
Views
95


 

이준 권사

요즘은 참으로 긴 터널을 지나는 것 같다. 저 멀리 빛이 보이는 것 같고, 곧 끝날 것 같은데, 터널안은 여전히 어둡고 지루하고 공기마저 탁하다.

올해 신년에도 특새를 마무리하며 한해의 일들을 계획하고 꿈 꾸었었지만, 믿을 수 없는 일들로 인해 마치 거대한 지구라는 우리안에 갖힌자들 처럼 이 땅의 모든 민족들의 행동이 제한되었고 어느부분은 멈추고 말았다. 이 모든것들이 인간의 이기와 욕심으로 인한 작은 불씨로 인해 비롯되었음이 더욱 믿기지 않는다. 여전히 불순종의 자리에서 욕망과 욕심을 불 태우는 세상의 소식들 때문에 가뜩이나 힘든 현실 앞에서 우리의 마음은 더욱 움츠러들 수 밖에 없다.

한해를 돌아보며 추수의 감사를 올려 드렸던 이 계절이 올해는 낯설게 느껴진다.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고 고통스러워 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온 인류와 지구를 위해 기도하였던 적이 언제였던가. 올해 처음으로 뜨겁게… 간절히…… 기도하였고, 기도하고 있다.

그러나 멀리 있는 자녀들과 부모님을 생각하면 안타까움만 더해 온다. 언제 만날 수 있을까, 언제 찾아뵐 수 있을까……

지난 3월부터 시작된 팬더믹으로 인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한데… 이런 때를 아시고 하나님께서는 환경에 적응하도록 우리를 만들어 주신 것이 감사하게 생각이 될 즈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태하고 게을러져 있는 몸과 생각의 변화 때문에 소스라쳐 놀라고… 그리고 주는 생각들…… 어떠한 상황에 처한다 해도 시간은 변함없이 흐른다 (집안에 갇혀 지내는 동안에도 나이는 한살 더 늘었다).

팬더믹이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몇분 집사님들과 의견을 같이하여 매일밤 올려 드렸던 중보기도의 시간들, 늦은 저녁시간 변함없이 함께 동참하여 주신 많은 동역자님들의 헌신, 우리들에게 부어주신 은혜와 중보기도의 사명, 기도수첩에 빼곡이 쌓여가는 기도제목들을 보며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다시 배우고 깨닳게 해 주셨다.

온라인으로 드리는 예배지만 예배 드릴 수 있고, 기도할 수 있고, 말씀을 묵상할 수 있는 주님의 자녀된 특권, 연약함 가운데서도 주님의 이끄심 때문에 하루 하루가 감사하고 기쁠 수 있음은 현실과는 상관이 없음을 다시 알게 해주신다. (인터넷과 전화기가 있어서 이 모든일이 가능한 것에 대한 감사를 빼놓을 수 없다).

며칠전, 오랫동안 거라지에 쌓아둔 박스들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두꺼운 폴더(제자반 훈련중에 목사님께 제출하였던 큐티, 설교노트, 독후감등… ),  박스더미에 앉아 한장 한장 넘겨보니 순수했던 나의 믿음의 여정이 그려져 있네… 주님을 더욱 알아가길 원했던 감동과 설레임이 지금도 느껴진다.

그 가운데 주님께 소원하였던 많은 기도의 제목과 응답들… 얼바인 사랑의 교회로 이끄시고 이곳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우신 주님과의 추억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나도 모르게 안주하고 있는 신앙생활에 일침을 가해 주는 이 시점… 오래전의 제자반 폴더가 눈에 띄어 읽게 된 것이 우연일까…… 머무르지 않고 자라나기 위해 매일 먹고 누려야  하는 일용한 양식과 은혜임에도 지나온 은혜와 감동에 자만하고 오만해져 있는건 아닌지, 오히려 퇴보하고 있는 구석은 없는지 돌아보게 된다.

주님께서 나에게 하시는 말씀을 듣기위해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90일 성경통독으로 하루를 시작한 오늘,

스바냐 3:14 “시온의 딸아 노래할지어다 이스라엘아 기쁘게 부를지어다 예루살렘 딸아 전심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그리고 17절에서 말씀하신다.” 여호와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 나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잠잠히 사랑하신다…”

연약하고 실수가 많아 곧 넘어질 것 같은 나이지만, 오늘도 주님께서 부어주시는 말씀의 은혜와 다독임과 사랑은 참으로 신실하시다.

터널이 막혀 있는 것 같고 세상이 탁하게 오염되어 있어도, 주님은 우리를 바라보시고 함께 하고 계신다(호세아 2:14-15a  “그러므로 보라 내가 그를 타일러 거친들로 데리고 가서 말로 위로하고 거기서 비로소 그의 포도원을 그에게 주고 아골 골짜기로 소망의 문을 삼아 주리니…”).

어려움 가운데 처했을 때에 항상 함께 하셨고 지금도 그렇게 우리곁을 지켜주시는 주님, 주님의 크신 펴신팔로 덮어주시고 안아주시고 눈동자가 되어주시는 우리의 아버지… (잠언 8:17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지금 일어나고 있는 세상의 일들이 터닝 포인트의 시점이 되길 기도하고 있다. 얼룩진 지구가 깨끗해지고, 무너진 심령들이 회복되어지고,  주님을 모르는 자들이 주님의 이름을 부르게 되기를, 아버지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할 때에 이 고난의 시간들이 말할 수 없이 큰 축복의 시간들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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