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기행 #7  (유람선과 먹거리)

필자 주 :


   1. 건너 뛴 "하와이 기행 #4  (항해중에 맞은 결혼기념일)"은 이미 "사랑게시판 제347호"에서 "결혼 생활 57년 중에 있었던 희비 쌍곡선"이란 제목으로 올린 바 있습니다. 보시고자 하시는 분은 다음을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사랑게시판 제347호 보기]


 


   2. 건너 뛴 "하와이 기행 #5  (유람선에서 맞은 주일)"은 그 중 일부를 발췌하여 "하와이 기행 #7 (유람선과 먹거리) B항"에 추기했습니다.

 

   3. 건너 뛴 "하와이 기행 #6  (일본의 진주만 기습공격)"은 이미 "사랑게시판 제326호"에서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본"이란 제목으로 올린 바 있습니다. 보시고자 하시는 분은 다음을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사랑게시판 제326호 보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보안 문제로 관리자 아이디로는 embed를 볼 수 없습니다. 확인하시려면 다른 아이디로 접속하세요


7. 유람선과 먹거리


 


    2013년 2월 말이었다. 자녀들로부터 "아버님 생신도 지나셨고, 며칠 후면 결혼 기념일도 다가오시니, 두 분이 유람선을 타시고 하와이 여행을 다녀오십시오"라는 제의를 받았다. 처음에는 그 제안을 받고 완강하게 거절했었다. 그 이유는 


    첫째로는 옛날 해군에 복무 하면서 배를 지긋지긋하게 탓기 때문에, 그리 호감이 가지를 않았고,


    둘째로는 자녀들의 호의는 고마우나 늙은 것들이 무슨 유람을 하면서, 피땀 흘려 번 돈을 허비해야 하는지? 그런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이미 여러 차례 유람선 여행을 해 보았는데, 유람선에서 나오는 음식들이 일반적을 내 입에 짜서 몸에 좀 무리가 갔고,


    어느 해인가, 유람선 여행을 갔는데, 캄캄한 밤 잠 자리에 들었더니 침대로부터 공산군 아닌 붉은 군대(빈대)가 기어 나와 잠을 설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필자의 입장에서는 음식을 짜게 먹으면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게 되어, 병이 나기 때문에 걱정이 되었다. 이미 유람선 여행을 통하여 경험한 바 있기 때문에, 15박 16일이나 되는 긴 여행을 갔다가, 만의 하나 식사에 문제가 있거나 환경적인 문제로 병이 나면, 어떻게 견딜 것인가? 걱정되는 바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유람선 여행은 싫건 먹는 여행이라는 점은 이미 알고 있었고, 또 같은 음식이라도 만든 사람의 솜씨에 따라 음식의 특성과 맛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음식으로 인한 문제가 일어나지 않겠지, 이와 같은 생각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3박 4일 정도의 짧은 여행 때는 항해 중에 주일을 맞이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렇지만 1990년대 후반 Princess 선박회사의 유람선을 타고 7박 8일 동안 Alaska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항해 중에 주일을 맞이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주일 아침 선내 방송에서 "곧 극장에서 주일예배가 있을 것이니,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모두 극장으로 나오라"는 안내 방송이 있었다. 그래서 필자 일행도 예배 장소로 나갔더니, 300 여명의 승객들이 극장에 모여, 선장이 인도하는 주일 예배를 드렸는데, 세계 모든 민족이 다 즐겨 부르는 찬송가 2곡(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죄 짐 맡은 우리 구주)을 각 민족의 언어로 모두가 힘차게 불렀고, 설교와 기도는 영어로 은혜롭게 예배를 드린 적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유람선 여행 때 주일이 되면 유람선에서 주관하여 드리는 예배가 의례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하였기에 예배에 대하여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래서 필자는 고집을 꺾고 자녀들의 호의를 받아드리게 되었던 것이다.


 


    이 하와이 기행 #7을 기록 하려는 의도는 유람선 Century호가 항해 중에 승객들에게 제공한 먹거리 사정이 과연 어떠하였는가를 설명코자 했던 것이기에, 여기에서는 그 문제부터 먼저 기록하려고 한다. 그런데 신명기 8장 3절 말씀을 보면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산다고 했다. 사람의 육신은 음식이라는 먹거리를 취함으로 그 생명을 연장할 수 있고, 또 사람의 심령은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만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하신 것이다. 그런데 막상 유람선에 올라 항해를 시작한 후 확인해 보니 선박 측에서 드리는 예배가 없는 것이었다. 그러니 당초 필자가 예상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난 것이었다. 그래서 영적 먹거리에 대한 문제를 기록한 것이 바로 "하와이 기행 #5  (유람선에서 맞은 주일)"인데, 그 내용 중에서 관련 있는 일부를 발췌하여 아래 B항에 옮겨 쓰려고 한다.


  


Image result for 먹거리      Image result for Bible


왼쪽은 육신의 먹거리, 오른쪽은 심령의 양식


A 육신을 위한 유람선의 먹거리  


 


 가. 위장병을 가지고 있는 필자


    필자는 원래 위장 질환을 가지고 있음으로, 음식에 대하여 민감한 사람이다. 해군에서 복무 할 때, 위장 질병을 얻었다. 그래서 필자는 음식을 조금이라도 과하게 먹거나 시간을 맞추지 않고 불규칙 하게 먹을 경우와, 또는 자극성이 심한 음식(짜거나, 맵거나, 식초나 조미료가 많이 첨가된 식품, 항생제 성분이 많이 남아 있는 음식, 청량 음료수와 차류(茶類), 인스턴트 식품, 깡통에 저장되어 있는 음식 등)은 의식적으로 피하는 것을 생활화 하고 있다. 간혹 친지나 어떤 사람으로부터 초대를 받았을 때는, 이에 응할 것인가를 저울질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 이유는 가족들은 필자의 그와 같은 체질과 식성을 감안하여 음식을 조리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음식점에서 만든 음식이라 하여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간혹 맛을 내기 위해 많은 조미료를 첨가했거나 자극성 있는 식품을 첨가한 음식을 먹고 나면, 곧 바로 문제가 일어나 몇 며칠을 두고 약을 먹어야 원래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 큰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필자를 보고 뱃속에 컴퓨터를 장착하고 있다고 말들하고 있다.


  


    그런 연유로 필자는 음식 먹는 일에 대하여 다른 사람들 보다 더 까다롭게 통제하고 있다. 거기에다 야간 취침 시 위산 역류 현상이 심하게 일어나는 관계로, 취침하기 전에 먹은 음식물이 모두 소화되어 위를 비워야만 편히 잠을 잘 수 있어 남들 보다 저녁 밥을 일찍 먹는다. 그래서 저녁밥을 오후 5시에 먹으면 정량에 근접한 양을 먹을 수 있지만 시간이 늦어질수록 먹는 양을 줄여서 먹어야 한다. 그러다가 저녁 7시 반 정도가 넘으면 아예 절식하는 것이 먹는 것 보다 더 편하다. 


  


 나. 유람선 Century호 Grand Restaurant


    모든 유람선이 비슷하지만 이번에 타고 갔던 유람선 Century호는 11층 선미쪽에는 Buffet Restaurant이 있었고, 6층 선미쪽에는 Grand Restaurant 이 있었다. 그런데 Grand Restaurant 는 이름 그대로 큰 식당이면서도 고급 식당이었다. 식탁 마다 봉사자가 붙어 있어 승객이 와서 앉으면, 주문을 받고, 상당한 시간이 경과된 후에 첫 음식이 나온다. 첫 음식을 먹고 나면 다시 두 번째 음식을 주문 받고서는, 또 다시 서로간에 대화를 나누면서 기다리게 하는 등, 모두 4-5 차례에 걸쳐 모든 식사를 끝낼 수 있게 된다. 그러다 보니 식사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1시간 반 내지 2 시간 정도 걸린다. 


  


Main Restaurant


Century호는 6층 선미쪽에 있는 Grand Restaurant의 일면


  


    그리고 제공하는 음식의 양은 다 먹고 남길 것이 없을 정도의 적량이지만, 음식을 먹기 위해 사용하는 기구들은 상당히 많이 나온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그릇일 경우에는 음식 담은 그릇을 작은 접시에 받히고는 또 큰 접시에 다시 받혀 들고 오고, 또 숫까락을 비롯한 기구들은 포크, 칼 등 무려 10 여 개가 넘을 정도로 많이 나온다. 필자는 동양에서 태어나서 그곳에서 자라나, 또 동양 풍속에 젖은 사람인데다가, 고급 식당을 많이 이용하지 아니한 관계로, 소요되는 시간도 너무 길고, 나오는 양도 간지럽게 느껴지며, 또 어떤 음식은 그 향이 입에 맞지 않음으로, 다시 11층 Buffet Restaurant로 올라가서 부족한 것을 채운 적도 없지 않아 있었다. 


    


 다. 유람선 Century호 Buffet Restaurant


    11층에 있는 Buffet Restaurant는 내 마음대로 먹고싶은 것을 자유롭게 찾아 먹을 수 있고, 또 그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음식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나,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거이 열려 있다. 그러니 Buffet Restaurant을 이용하는 경우는 풍부한 많은 음식 중에서 내 기호에 맞는 음식을 마음대로 찾아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침 식사 시간에는 미국식 음식만이 나오지만, 주식과 석식 시간에는 여러 가지 음식(미국식, 영국식, 동양식)들이 고루 고루 나온다. 그리고 식사 때마다 풍부한 과일들이 준비되어 있고, 낮 12시부터는 여러 가지 종류의 Ice cream 을 먹고 싶은 대로 마음껏 골라 먹을 수 있었다.


   


Sushi-Bar.jpg


Century호는 11층 선미쪽에 있는 Buffet  Restaurant의 일면 (Sushi 전문 식당)


    그리고 몇 가지 음식에 대한 예를 들면, 우유는 지방 함량이 다른 것들, 또 함유된 향료가 다른 여러 종류의 우유가 준비되어 있고, 육류 역시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양고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하여 나오고, 계란도 생 것, 삶은 것, 반숙으로 조리한 것, 그리고 야채, 과일, 요구르트 음료수, 모두가 여러 가지 종류로 준비되어 있으니, 각자의 기호에 따라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수 많은 봉사 요원들이 항상 승객들의 편의를 도모해 주면서, 모든 승객들은 즐겁게 해 주었다.      


  


 라. 식성에 문제가 있는 필자는


    위에서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필자는 식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승선하기 전까지는 어느 정도 걱정이 되었었다. 그런데 승선하자 마자 점심을 먹었는데, 그 때로부터 모든 걱정은 깨끗하게 사라졌다. 필자는 주로 아침에는 미국식으로 음식을 먹으면서, 과일과, 보리 죽 또는 Cereals 과 우유, 육류와 요프레이, 그 외 다른 것 약간을 바꾸어 가면서 취하였고, 점심 시간에는 동양식 음식 쪽에서 10 여 종류의 체소와 돼지고기와 국수를 넣어 기름을 둘러 소스로 간을 맞추어 볶은 음식을 먹으면서 과일을 취한 후, Ice cream 을 취하였다. 그리고 저녁 시간에도 동양식 음식부로 가서 김과 생선 회를 첨가한 일식 초밥과 일식 미소 시루(일본어 しる=汁), 그리고는 과일을 먹은 후 Ice cream으로 입 가심을 했다. 


    


 마. 일용할 양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필자는 주로 적성이 맞는 Buffet Restaurant 을 많이 이용하면서 간혹 Grand Restaurant에 가서 먹기도 했다. 하나님은 유람선에 승선한 필자로 하여금 첫날부터 먹거리에 대한 걱정을 사라지게 하시고, 즐거움 속에서 15박 16일의 긴 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해 주셨다. 광야 생활 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는 만나와 메추라기를 공급하여 주신 것처럼, 외부와 차단된 유람선에 있는 필자에게 계속 일용할 양식을 풍부하게 내려주셨다. 그럼 필자에게 어떤 은혜를 베풀어 주셨는지, 그에 대한 내용을 여기에 간단하게 소개하려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먹거리가 돌고 돌지만, 아프리카 어떤 사람과 북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먹거리가 없어 굶주림 속에서 허덕이고 있지만 필자에겐 풍부한 먹거리를 계속 내려 주셨고, 또 양로원에 머물러 있는 어떤 사람들은 많은 먹거리가 눈앞에 쌓여 빨리 먹어달라고 기다리고 있지만, 건강이 여의치 않음으로 그 먹거리를 입에 넣을 수 없는 불행한 사람도 있다. 그렇지만 필자에겐 건강을 주서서 먹고싶은 모든 것을 마음껏 찾아 먹을 수 있게 해 주섰다. 또 어떤 사람은 많은 먹거리가 눈 앞에서 돌고 돌지만, 그것을 구입할만한 경제 능력이 없어, 빵 한 조각을 훔치다가 잡혀 감옥에 간 잔발쟌과 같은 미련하고 불쌍한 사람도 있지만, 필자에겐 감히 유람선을 타고 여행할 수 있는 크신 은혜를 베풀어 주시면서,  좋은 음식 잘 먹고 잘 마시면서 좋은 구경 잘 할 수 있게 하셨으니, 이것이 하나님께서 필자에게 특별히 내려주신 은혜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러므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이다. 


   


B 심령을 위한 먹거리 문제


    매일 저녁 취침할 무렵 유람선에서 발행하여 객실로 배부하는 Celebrity Today(당일 실시될 사항이 적힌 안내문을 전날 밤 객실로 배달되는 유인물)를 살펴보니, 하루도 빠짐 없이 아침 8시 30분부터 Catholic Mass with Father Dan이라는 프로그램이 Cinema 6 Room에서 열리는 것으로 안내되었다. 그런데 기독교(개신교) 측에서 드리는 예배는 아무리 눈을 비비고 살펴봐도 찾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유람선 안내 Desk로 찾아가서 문의 하였더니, 평소에는 예배는 없고, 부활절과 성탄절 등 특별한 절기 때만 일시적으로 특별 예배를 드린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가. 유람선에서 맞이한 주일 두 번


    2013년 3월 10일 주일이 되었다. 이번 여행을 하는 동안 해상에서 맞는 첫 번째 주일이었다. 2013년 3월 4일 집에서 출발할 때는, 옛날 Alaska로 여행할 때, 선박에서 주관하여 배 안에서 주일 예배를 드렸으니, 이번에도 예배 드리는 프로그램이 있을 것으로만 생각하고 떠났는데, 막상 선박측에서 주관하는 예배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필자는, 평일도 아닌 주일을 예배 없이 그냥 넘어갈 수는 마음이 허락하지 않았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유람선이 주일 아침 8시, 볼 거리가 많은 Oahu 섬에 입항하였다. 그런데 당일 밤 다시 이곳에서 출항한다고 하니 자유롭게 외출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은 것도 아니었다. 그렇지만 예배는 드려야 하기 때문에 네 번이나 Hawaii로 여행한 경험이 있는 작은 딸에게, 이 섬에 "한인교회가 어디 있는지 혹시 아느냐"고 물었더니, 한인 밀집 지역으로 가야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 일행은 선박 안 필자의 방에서 두 딸과 함께 네 식구가 모여 앉아 필자의 인도로 주일 예배를 드릴 수 밖에 .........


 


map of Oahu


Hawaii 주 Oahu 섬에 있는 유람선 전용부두는 위 지도상 별표가 있는 곳에 있다


 


    2013년 3월 17일 항해 중에 맞는 두 번째 주일이 되었다. 이때는 미국을 향해 태평양을 횡단하고 있는 유람선 안에서 주일을 맞게 되었기에, 첫 번째 주일처럼 네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앉아 예배를 드렸다.


  


 나. 선교사 파송을 건의


    천주교 신부는 선박에 상주 하면서 매일 아침 일정한 시간, 같은 장소에서 정기적으로 미사를 드리고 있음 같이, 개신교 교단에서도 선교사를 파송 하였으면 하는 바램이 마음속에서 일어났다. 그래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다음, 소속 교단에 건의 함은 물론, 목회 전선에서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3명의 동생들에게도 각기 소속된 교단에서 유람선에 선교사를 파견하였으면 좋겠다는 건의를 제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 예배가 단절된 여행을 계속하면


    만약 예배 없는 여행을 장기간 계속하게 된다면 우리들의 심령은 영양 실조로 인하여 점점 쇠퇴해지다가 마침내 병들게 될 것이다. 막상 유람선에 올라와 보니 육신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먹거리는 풍부하고 다양하고 만족스러운 편이지만 심령의 약식은 그 반대였다. 아무리 사람의 육신이 양질의 양식을 풍부하게 취한다 하더라도 심령의 양식 공급에 문제가 있다면 우리들의 생명 유지에 큰 문제가 있게 될 것은 분명하다 하겠다. 사람이라는 인격체는 2분설로 볼 때는 심령과 육신으로 구분이 될 것이고, 3분설로 볼 때는 영과 혼과 육으로 구성된다고 신학자들은 말한다. 그리고 사람이라는 인격체의 주체는 영혼이고, 육신은 인간의 주체인  영혼이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쓰고 있는 의복과도 같고 또는 주택과도 같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육신의 양식을 최고의 것으로 취하여 윤기가 흐르는 좋은 육체를 유지하게 된다 하더라도, 주체인 심령이 영양을 취하지 못하여 병들어 죽는다면, 송장에게 좋은 수의를 입힌 것이거나, 또는 호화 주택에서 병들어 누워 있는 환자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라. 우리 그리스도 인들은


    우리 그리스도 인들에 부여된 의무 가운데는 평일에도 가정에서 가정예배를 드리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주님의 날을 맞이 하였는데 어찌 예배를 드리지 않고 그냥 넘어갈 수 있겠는가? 아무리 여행 중에 있다 하더라도 예배는 성도가 하나님께 드려야 할 의무이기에 빼먹지 않고 꼭 드려야 할 것이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간에, 주의 날은 주의 날이지, 결코 그 날이 변하여 나의 날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주님께서 죄인인 나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무거운 나의 죄를 대속해 주셨는데, 그 은혜를 망각하면서, 거기에다 주님의 날까지 빼앗아 나의 날로 만들어서야 되겠는가? 그러므로 주님의 날이 되면 주님의 막중한 은혜를 기억하고 반드시 주님께 예배 드리는 생활화가 되어야 할 것이다.


 


C 먹거리의 뜻을 광의로 해석하면


    협의로 본 먹거리 문제는 이미 위 A항에서 언급하였다. 그런데 사람이 취할 수 있는 먹거리의 종류는 하나님께서 이미 정해 주신 것이다. 창세기 1장 29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 면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 중에서 식물을 인간들의 양식으로 주신다고 제일 먼저 허락하셨다. 그 후 다시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9장 3절 말씀에서 "모든 산 동물은 너희의 먹을 것이 될지라 채소 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는 말씀으로 동물까지 먹거리로 허락해 주신 것이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동식물을 인간들의 먹거리로 허락해 주셨다 하여, 지상에 있는 모든 동식물을 내 마음대로 먹어도 되는가? 더 구체적으로 말해서, 다른 사람이 피땀 흘려 만든 소유물을 마구잡이로 내 마음대로 취할 수 있겠는가 하는 질문이다. 결코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미 성경 말씀 여러 곳을 통하여 그 취할 수 있는 방법과 범위 등을 구체적으로 정해 주셨으니,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말씀에 따라 취할 수 있다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남의 것을 도적질하거나, 빼앗거나, 사기 치는 등의 방법 등으로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범위를 일탈해서 마구잡이로 취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말씀이다. 


  


    비단 이와 같은 사항은 육신의 생명 보존을 위해 입으로 들어가는 먹거리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다. 좀더 넓은 의미에서 본다면, 자신의 행복을 누리기 위해, 또는 자신이 추구하고 있는 욕구의 충족을 채우려고 다른 사람의 재물이나, 아내나, 자녀나, 노비나, 명예나, 지위 따위를 빼앗거나, 훔치거나, 사기 쳐서 이득을 취하거나, 권리를 침해하거나, 유용하거나, 비방하는 등의 부정한 방법을 동원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일들도 결코 있어서는 아니 될 사항이다. 더 이상 구체적인 사례를 열거하지는 않겠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 인들은 항상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척도에 비추어 보고 하나님의 뜻에 합한 행동으로 살아야 함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 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알고 깨닫기 위해서는, 무엇 보다 먼저 주님 앞에 나아가서 예배하는 일에 보다 열심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데살로니가 후서 3장 10절 말씀을 보면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고 하셨으니, 세상에 사는 동안, 더욱 열심히 일하면서,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먹거리와 물질들을 얻기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야고보서 1장 15절 말씀에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하셨으니, 죄로 가는 길은 철두철미하게 차단하면서 대인 관계, 물질 관리, 그리고 환경 관리 등이 하나님의 말씀에 합하도록 바르게 살아가야 할 것이다. 


 


-----------------------------------------------------


   


필자 주 :


    1. 건너 뛴 "하와이 기행 #4  (항해중에 맞은 결혼기념일)"은 이미 "사랑게시판 제347호"에서 "결혼 생활 57년 중에 있었던 희비 쌍곡선"이란 제목으로 올린 바 있습니다. 보시고자 하시는 분은 다음을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사랑게시판 제347호 보기]


 


    2. 건너 뛴 "하와이 기행 #5  (유람선에서 맞은 주일)"은 그 중 일부를 발췌하여 "하와이 기행 #7 (유람선과 먹거리) B항"에 추기했습니다.

 

    3. 건너 뛴 "하와이 기행 #6  (일본의 진주만 기습공격)"은 이미 "사랑게시판 제326호"에서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본"이란 제목으로 올린 바 있습니다. 보시고자 하시는 분은 다음을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사랑게시판 제326호 보기]

 

     (다음 계속되는 것은 "하와이 기행 #8"  (기습공격을 받아 입은 피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