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게시판

삶의 맛과 모양

Author
admin user
Date
2018-08-13 12:05
Views
143

잘 있었겠지-

나는 지난 주부터  병원에 다니느라 좀 바뻤다.

몇년 전부터 왼쪽 엄지 발톱이
발톱 끝부분의 안으로 파고들어 불편했지만,
무좀이 있어 그러려니 하고 무좀 치료하면서 참아 왔었는데,
지난 주에는 그 끝에 염증이 생겨
발을 떼어 걷기가 어려웠다.

병원에 가니  무좀에 더하여 육아종이 생겼다는 것이다.
사마귀 같은 것이 발톱 끝 부위에 생겨
통증과 염증을 주고 있다며 재발도 잘 한다고 한다.
이 죄악과 같은 육아종을 마취하고
지난 목요일 레이저로 수술했다.
수술하자마자 통증은 없어졌는데,
당분간 조심하고 있다.

평상시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던 발가락이
이렇게 움직이기도 어렵게 만들지는 몰랐다.
꼭 생활 속에 파고 든  작은 바이러스처럼
끝내는 썩고 독을 뿜어 내는 것 같았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되고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의 상처가
몸을 이리도 힘들게 할 지 몰랐다.

주위에서 온갖 처방을 다 알려주었으나,
결국은 수술로 끝냈다.

오늘은 내가 발가락 아프다고 엄살을 너무
많이 폈나 보다.

이제 아들 결혼식이 얼마 안 남았구나
좋은 며느리 맞게 되었으리라 생각하며
앞으로  멋있는 할아버지가 되길 바란다.

잘 있거라




…………………………………………..




서울의 날씨는
어떠한지?

발가락으로
고생을 하는구나

자그마한 부분들이
온 몸을 꾀나
힘들게 할  때가 적지 않다

신체적 노쇠함이


정신적 나이먹음과
관계가 있어서일까...?

어느 남편이
해놓은 음식을 보고
그 아내가
표독스럽게도
맛을 나무란다

"무슨 맛이 이래..."

남편: "....그래도 정성이 있잖아..."
아내: "정성?"
"그게 무슨 맛인데...?"
"싱거운거야… 매운거야… 단 거야…?"



아이의 결혼을 앞에 두고


평소와 달리


아내의


화장과 미용에 대한 관심이


여간 높아 보이지가 않는다



그간


남들과 달리


그에 관심을 보이지 않던 모습에


감사를 해왔던 터라


놀랍고 당황하기도 하다



나 혼자
스스로 겨워 한
“감사”


“그것이 무슨 모양일까…?”


“둥글까…
네모질까…
삼각형일까…?”




무슨 소리가


귓 속을 파고 드는 것 같아


속마음이 움츠린다



과연
나의 삶은
맛을 내고 있는 것인지...


과연


나의 ‘감사’는


무슨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인지…?



'모양'속에서


나 스스로를
찾아보기 보다는


‘화장’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문화적, 역사적, 사회적 연구(?)가 먼저 인다



굳이


모양을 서술한다면…



‘아름다움’이라는


자신의 문화를 둘러싼 울타리인가…


‘여자’라는


자기만의 지방색의 표지인가…


“지위나 체면”이라는


상대적 소유물과 영토에 대한 규정인가…



관례가


제의에 기초를 두고 있다면


화장은


그 제의에 담겨 있는


신념으로서


한 사회의 인간관계에서


자신의


지위에 대한 필수사항이 되어버린 것은 아닌가…



‘필수사항’이라….



인간사회의


관습이나


전통에 대한


담대한 도전을 해 본다 한들


어쨋든


나에게는


“감사’로 치례된


'염치'라는 기본이 없어 보이는 것만은


분명한 것일까…?



대답은


분명해야겠지만


방향만 달리 한 채


다시


질문이


앞에 서고야 만다…



이제
이 삶은
'나님'의 두번째 큰 존재
'마나님"에게
무슨 맛을 내야 할 것인가...?
짜지도
맵지도
달지도 못한 채..



무슨 모양으로


다가서야만 할 것일까…?


네모도


세모도 아닌 것으로


둥글지도 못하면서…



작은 부분들이
크게


다가서고야 마는 때이기도 하다

이곳 남가주에선
무더위를 지내고 있다

틈틈이
TENNIS로 운동을 겸하지만
지난 주에는
습기까지 더하여
여간 힘이 들지가 않았다

무엇으로
삶의 크기가
채워지고



키워질 수가 있을까...

요즈음
<성경통독> 삼매로
더위을 이기며
이 生에


‘주님의 향기’를 뿌려 본다



“하나님의 열심”에


드러나 있는


맛과


모양을 찾는다



내 안에 존재할


동질성을 확인하려는


여정이다



(수 24:13)


“내가 또


 너희가 수고하지 않은 땅과


 너희가 건설하지 아니한 성읍들을


 너희에게 주었더니


 너희가 그 가운데 거주하며


 너희는 또


 너희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원의 열매를 먹는다 하셨느니라”



지난 주말에는
(성욱: Peter)가
(은혜: Grace)와 다녀갔다

초대자들을 위한
마지막 점검에 들어갔다

이곳 아이들은
초대객을 정해 놓고
RECEPTION을 하여
주로
아이들 위주로 하고보니
정작
어른들 쪽은 한가롭다

사실
결혼에는
두 당사자가 제일 중요하니
‘축복의 직접성’에 비추건데


더 바람직해 보인다

그 둘과 함께 할
이웃들이
그들이 함께해야 할
삶의 주인공들 됨이다


(수 1:2)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또 하나의


'하나님의 예정하심'…



어느덧
두 주만을 앞으로 하고 있다

여전히


철없이
부모된 모습만이
그저
이 가슴 속에


감추이고 있다


좋은 날...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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