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게시판

성탄과 고백

Author
admin user
Date
2018-08-13 12:48
Views
163

갖은 사고를 저지르며 자식들의 말을 듣지 않는 부모가


드디어 자식들로 부터 집에서 내어쫓김을 받는다


쫓겨난 부모는 그들의 팔십 노모의 집으로 비집고 들어간다


갑작스런 늙은 자식들의 침입으로 노모가 겪는 불편은 여간이 아니다


궁색하게 노모의 집에 자리 잡은지 불과 몇일도 지나지 않아


그 부모는 이제 그들의 노모가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불평들을 내어 뱉기 시작한다



자식


부모


노모


어느 위치가 문제일까…?



서로 자신만의 옳음 속에서 생을 우기는 그들은 각각


하나같이 탕자적(Prodigal) 존재들인가 …



그들 자신들 속에는 깨달음이 없다


깨달음의 구원은 오직 두 하숙생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비빔밥’ 에 ‘보석’이라는 단어를 앞에 붙인 이유가 여기에 있는지 모르겠다)



(세계1차대전)과  (유대인 학살) 이후


“모든 것은 더 낫고 더 충만하고 더 완벽한 목표를 향해 진보한다”은


‘진보의 교리’는 자유주의적 이상주의로 의심을 받기 시작했다



진리에 대한 요구는 점점 커지지만 진리를 위한 분별은 점점 어려워지는


이  (포스트모던 시대)의 자기모순적인 사태는


곳곳에서 만연한 ‘의심의 문화’가 낳은 결과이라고도 한다



인간 자체는 해체가 되고


‘나’는 더 이상 존재치 않으며


단지 소용돌이 치는


감정들과


기표들(signifier)로 인한


충돌의 덩어리들만이 남는다는 것이다



‘책임질 사람’을 더 이상 찾을 수가  없는 때이라는 주장이다



그래서


올 한 해는 유난히도 ‘자살’ 치례를 많이 하였던 것인가…



‘이제 역사의 과정 내부에서 일어나는 하나님 나라의 점진적 발전에 의존하는 대신


 외부로 부터 오는 신선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한다”는


신학자 Karl Barth의 말에 의미를 새겨볼 만한 것일까……



인간의 자생적 역사의 과정 자체에는 이미 희망이 없다는 것인가..…



최근 한국에서는 올해의 단어로


방기곡경(旁岐曲逕)’이 선정되었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큰 길이 아닌 샛길과 곱은 길’을 뜻한다 한다


‘정당하고 순탄하게 일을 하지않고 그릇된 수단을 써서 억지로 한다’는 것을 비유하는 것이란다



글쎄


지금 (현재)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이


‘정당하고 순탄한 반드시 큰 길’일런지 궁금하다


지금 (현재)


걸어 가는 주체가 누구인가에 따라서


올해의 단어에는 결함의 가능성이 엿보인다



특히 신앙의 관점에서 보면  더욱 그러하다



“걸어 갈 때에 길이 되고


  살아 갈 때에 삶이 되는….


  어떤 상황에도


  부르신 곳에서 예배하는”


신앙인들에게는….



요즈음


다락방의 화두는 부쩍 ‘惡’에 대한 것이 많다



‘지금’이라 강조되는


‘현재’란 실재로 존재하는 것인지 의문을 가져 본다.


모든 것이 ‘찰나’이기 때문에


‘현재’란 실재하지 않는 개념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의 삶은 단지


항상 ‘미래’를 지향할 뿐이 아닐까…



인간의 근원에 숨은 양심과


그로 인한 갈등, 그리고


구원의 희망을 그리는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속에서


인간 영혼의 자유


사랑


그리고 부활에 대한 희망을 토대로


신앙만이 인류를 구원할 진정한 힘이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또스토에프스키)의 노력을 본다



그래서 그는


셋째 아들인  (알료사)를


착하고 천사같은 신앙의 인물로서


신에 더 가까이 가고자 하지만


그렇다고 善은 아니며


내면의 갈등과  희생의 요구가 필요한 인간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으로 그리려 했을 것같다



그러면


‘악’이란 무엇일까?



“악은 그 자체로 존재하는 무언가가 아니라


  이미 존재하고 있던 것이 타락한 상태, 즉


  선한 어떤 것이 부재하거나 결여된 것이다


  그것은


  썩고 있는 나무, 녹슬고 있는 자동차, 뇌종양처럼


  선한 실체에 포함되어 있다



  악은 자유의지라는 ‘모험적인 은총’ 속에 내재되어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자유라는 사실을 창조하셨지만


  인간은 자유라는 행위를 하였으며


  하나님은 악을 가능하게 만드셨지만


  피조물들은 그것을 실제적으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이다”



(솔제니친)이 망명으로 부터 귀국의 길에서


그의 탄압자들을 만남에 대한 많은 이들의 비난에 대해 그는 이렇게 답한다:


“선과 악의 경계선은 우리와 그들 사이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각 사람을 관통하고 있다”고…



내 안을 관통하고 있는 ‘악’이라…



“지옥은 너무 늦게 알려지는 진리”라는 말이


무서운 속도를 가지고


가슴 억누르는 무게로 치고 든다



오, 주여


“불이 섶을 사르며 불이 물을 끓임 같이 하사


  주의 원수들이 주의 이름을 알게 하시며


  이방나라들로 주 앞에서 떨게하소서” (사 64:2)



다리에 힘을 더하고 선다



‘고백’과 ‘용서’에 있어서


현대의 심리학은


너무 용서에 치중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나는


고백이전에


용서에 너무 나약하게 노출되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원인’과 ‘결과’의 눈으로만 보는 시각이


‘죄’나 ’악’을


‘병’으로


그래서 ‘나’를


사회적 ‘희생자’로 취급하며


‘책임의 전가’에 바쁜 이 날들에


과연 책임을 누구에게 두어야 하는지 불안하다



하나님을 믿으니 그러면


책임을 그 분께로 돌려야만 할 것인지…



‘죄의식’은 은혜의 밭이고


‘치리’는 죽이기 위한 것이 아니며


모두를 함께


살리기 위한 노력의 시작이다



그리고


나는 이미


심리학이 노력하는


‘성격의 정형화’라는 틀속에서


너무도 숨을 틀어 막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베드로와 안드레의 기질은 예수님이 그들을 만났을 때의 그믈을 던지고 있던 모습에서


  야고보와 요한의  기질을  그들의 그믈을 깁고 있던 모습”에서 찾아내는


어느 목회자의 ‘인간내면의 발견’에 대한 묵상이 놀랍다


그래서 그는


“베드로와 안드레의 기질은 일을 만들고 일을 터뜨리는 기질이다  …..


  반면에 요한과 야고보는 일을 마무리하고 문제를 수습하는 기질이다….”라는 말에 과감하다



 그것은


하나의  ‘상황’일뿐


그들의 ‘성격’이 아닐 것이다



우리들은 ‘나’의 추론을


정당화하기 위한 작업들에


너무도 많은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고 있는 것같아 보인다



“성경해석은


  성령의 조명 아래 본래의 의미를 밝히는 주석(exegesis)이지


  개인의 생각의 틀로써 의미를 왜곡시키는 역주석(eisegesis)이 아니다 “



‘이상적인 부부’


‘바람직한 교회’라는 말 속의


“이상적’이나 ‘바람직한”이란


실재하지도 않는 ‘현재’가 아니라


(‘찰나’의 개념이 맞는다면)


‘미래’의 추구를 위한 하나님의 뜻을 담고 있을 것이며


그래서


근원적으로 교회를 포함하는
모든 관계적 만남은 항상 미래를 바라보게 되는 것이 아닌가…



지난 문제가 많은 곳에


앞으로의 은혜가 많은…



‘성탄’


주님 께서 오심을 기뻐하는 계절이다



미래를 향한 내 삶의


‘탄생’을 재조명하는 중에 전화가 울린다



“Merry Christmas!”라 하고는


바로


‘일년 죄 지은 것을 장부계산’하라는 친구의 인사(?)가 예사롭지 않다가도


공연스레 야속하게 들려온다



“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을 위한 간구”(벧전 3:21)에


고개를 떨구우며


주님의 말씀과


그 분의 하나님되심을 기뻐하는


찬양의 언어로


야속하게 들리운 그 마음을 달랜다



“I’ll soar with You above the storm.


  Father, You are King over the flood…”


폭풍의 속이 아니라


그 위로


거친 파도의 안이 아니라


그 위에…



 ‘성탄’을


나의 즐거움으로만 치부할 수 있는 이 시각은


지금 저


흐린 구름의 두께만큼이나


지금 저


싸늘한 기후의 넓이만큼이나


우울함이 칼날 되어


마음과 살의 도려냄이 되어오는 이들이


함께 있을 때이다



죄의식은


사랑을 더욱 갈망케 한다



‘EVIL’은 말하기를 꺼리는 네 글자이지만


주님께 감사함은


‘LOVE’도 네 글자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내 안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의 이유>이다



수성



(좋은 시간이었구나



 승태는자랑을 할 만하다


 우리는 그것을 들을 만하다



 나도 갑자기 바둑이 떠 올라


 이번 토요일에 한 지기의 집에 가기로 했다


 미국에 온 이후 30년 간


 거의 바둑을 둔 적이없기에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그 자리에 대한 기다림이 한편으로는 은근하기도 하다



 모든 ‘갈등’의 원인은 ‘분리’에 있다고 한다



 인간의 성장을


  Attachment(Bonding)에서


  Boundary를 통하여


  Choice의 기간을 지나


  Development에 이른다고 보는데


 갈등은 이미


 Boundary라는 떠남의 인식에서 부터 생기는 것이리라



 바둑 알 하나 하나의 움직임 속에서


 나의 사고의 갈등의 방향이 보고 싶어진다


 한 역사드라마를 보는 기분으로


 바둑판 위에 그려지는


 나 자신의 한 드라마를…



 광주의 JOB의 분주함이 빛나 보인다



 雜이나  - 靜


  JOB이나  - 動


 이제는


 동일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 아닐런지..



 靜이나


 動이나


 동일한 숨소리로


 삶 속에 다가 선다



 운동이 건강유지에 가장 좋은 것은


 그것이 육체뿐만 아니라


 뇌의 활동도 촉진을 하기 때문이란다


 그러고 보니


 육체의 모든 움직임은


 뇌에서 오는 것이니


 뇌도 함께 움직여 주어야만 할 것이다



 그래서


 운동은 어떠한 모양의 것이라도


 좋다는구나



  雜도


  JOB도


 운동이라는 견지에서는


 동일할 것이리라



 이젠


 雜에 더 은근한 매력이 느껴진다



 건강을!)




…………………………………………………………………………………………………………………….



지난 토요일에 성재,영우,광주,승태 등 친구들을 만났다.

추운 날씨에도 저녁 시간을 비워
여의도 KBS 별관 근처의 식당에서 만났다.
나는 성재와 3시 경에 미리 만나 바둑을 두다가 나갔다.
다들 건강하게 잘 있다.

새로운 소식은
성재가 둘째 아들을 내년 3월6일에 결혼시키고,
승태가 큰딸을 내년 3월26일에 결혼 시킨다고 한다.
다들 때가 되니 자식 혼사가 큰일이다.

3년 전 승태 맏딸이  사귀는 남자 친구있다고 보고 했다고 한다.
그 사위감은 경찰대학을 나온 경찰 간부였는데,
승태가 법대와 경찰대학이 배우는 과목이 중복되니
사시를 한번 쳐보라고 운을 떼자, 사위감이 공부를 시작하여
3년만에 사시를 패스했다고 하며,  은근히 자랑이다.
(사시 공부가 보통 6년 걸린다고 하는데, 3년이면 영재라고 생각된다.)

영우가 승태에게 목에 힘 그만주고 재지말라고 해서,
내가 잴만하다고 부추겼다.
승태 딸도 고대 의대를 졸업하고 레스던트로 일하고 있어
잘 어울리는 한쌍이 될 것이다.

광주도 요즘 바쁘게 일한다고 한다.
자신의 사업, 벤처기업 부사장, 회사 설립 대표 등 4job이라고 한다.

나도 요즘
이것 저것 작은 일에 매달려 있는 것이 많다.
지난 금요일(18일)로  종강했으니,
강의외에,  봉사라면 봉사고  일이라면 일인
회의 참석이 3건이 된다.
광주에 비하면 나는 job이 아니고 잡(雜)에 가깝다.
그러나 그렇게 시간보내는 것도 보람이기도 하다.
새로이 배우는 것도 있지만 ---
새해에는 보람이 더 있기를 바란다.

이제 크리스마스고  연말이다.
좋은 일이 많기 바라며,
건강하기 바란다.

동순

Glory to God in the highest, and on earth peace, good will toward men.

<높은 곳 하나님께 영광이,
땅에는 평화와 축복이 (사람들에게) 있을 것이로다. (눅 2:14)>

Total 0

Total 429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Notice
갤러리 및 게시판 사진 포스팅 방법
관리자 | 2019.03.04 | Votes 0 | Views 3336
관리자 2019.03.04 0 3336
428
잊을 수가 있을까? (1)
Han You | 2020.06.20 | Votes 0 | Views 167
Han You 2020.06.20 0 167
427
구부러진 길
김영란 | 2020.05.18 | Votes 0 | Views 188
김영란 2020.05.18 0 188
426
훌륭한 리더는 기꺼이 감사할 줄 안다.
김영란 | 2020.05.18 | Votes 0 | Views 177
김영란 2020.05.18 0 177
425
보내주신 별을 잘 받았습니다 / 이기철
김영란 | 2020.05.04 | Votes 0 | Views 188
김영란 2020.05.04 0 188
424
예닮 다락방(번개 모임) (1)
김남걸 | 2020.04.21 | Votes 0 | Views 225
김남걸 2020.04.21 0 225
423
자연의 법칙 / 프란체스코
김영란 | 2020.04.19 | Votes 0 | Views 199
김영란 2020.04.19 0 199
422
부활절에
김영란 | 2020.04.11 | Votes 0 | Views 644
김영란 2020.04.11 0 644
421
코로나19,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는가?
김영란 | 2020.03.29 | Votes 1 | Views 189
김영란 2020.03.29 1 189
420
CHASE(체이스뱅크) Zelle 이체방법
김남걸 | 2020.03.28 | Votes 0 | Views 216
김남걸 2020.03.28 0 216
419
BOA(뱅크오브아메리카) Zelle 이체방법
김남걸 | 2020.03.28 | Votes 0 | Views 384
김남걸 2020.03.28 0 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