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게시판

민수기와 시 2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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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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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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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성

추천 수 : 3 / 0

조회 수 : 2005

2010.05.04 (15:59:17)

<날마다 솟는 샘물>를 통한

4개월간의  (민수기)를 마치는 날

다락방에서 (시 23편)을 맞는 기분이 예사롭지 않다

 

슬로브핫의 다섯 딸들의 재산상속문제로 끝을 맺는

민수기의 예언적이자 명령적 선언과

“여호와는 나의 목자.. 부족함이 없고..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머물 것..”이라는 응답의 노래…

 

BC 1446년 1월 14일부터 BC 1405년 1월 11일에 걸친

시내산에서부터 가데스를 거쳐 모압평지까지

애굽과 가나안 사이의 광야

그곳은

‘유혹’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자리에 있고

‘해방’과 ‘소유’라는 시간의 사이이며

신뢰를 깊게 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능력과 풍요로움을 의심하게 할 수도 있고

가능성을 보여줄 수도 있지만

문젯거리가 될 수도 있는 곳이었다

 

(민수기)를

일관성이 없는 책이라고도 하지만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제사장적인 시각에서 통일시키려는

‘거룩’이라는 주제 하나는 분명했다

 

이스라엘은

늑대사이를 지나가는 양과 같았다

 

하나님은

이 이스라엘 백성의

밖에서 역사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 백성을 통해서 역사하심으로

그들이

하나님 자신의 목적을 실현해 가는 것을 묵도하셨다

 

레위인들은

거룩한 경호인이었으며

백성들이 드리는 예물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선물에

보답하기 위한 반응이었지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선물을

받아내려는 수단은 아니었다

 

곧장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했던

광야에서의 불평과

40일간의 탐색을 통해

들어가게 되지 않기를 바랬던 소원은

결국 그들 세대로는가나안을 들어가지 못하는

아이러니컬한 방법으로 그대로 이루어졌다

 

모세에 대한

고라의 두가지의 죄목은

반항과

부여되지 않은 임무에 대한 침범에 대한 것이었다

 

하나님은

뱀들이 물러가게 하지 않고

대신 치료법을 제공하셨으나

백성들이 바라는 것은

감회를 통한 치유가 아니라

일시적인 집행유예였을 뿐이었다

 

A W. Tozer이

“믿음은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인간의 눈길이다”라고 하였듯이

구약에서의 ‘보다’는

신약에서의 ‘믿다’와 동일한 것이었지만

이 백성들은 그러한 눈길을 유지하지 못하였다

 

아브라함과 숫염소

요나와 물고기

베드로와 닭

예수와 당나귀처럼

동물들이 성경에서 중요한 역할들을 하지만

하와와 뱀

발람과 당나귀의 경우는

동물과 인간의 언어로 소통한

유일한 두개의 서술이다

 

그 중

뱀의 질문은

혼란과 의심을 야기시킨 거짓된 것이었지만

발람의 당나귀의 질문은

혼란을 밝히기 위한 진실된 것이었다

 

이렇듯 성경 속에서

축복은

먼저 눈을 만지심으로

말(언어)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

 

새 이스라엘인

교회가 침묵하는 동안

세속적인 다른 기관이

복음을 선포하기도하는 듯한 모습은

발람에게서 보여지기도 했다

 

그러나

발람이 이스라엘로 하여금

모압여자들과 음행하도록 꾸민 계책은

그의 ‘주술의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백성들을 휘어 감은

‘유혹의 힘’에 의해서 성공을 거두었던 것이다

 

행동주의적 비느하스에 비하여

수정주의적인 모세의 모습이

간혹 의문의 여지를 남긴다할지라도

그의 목회자적인 마음씨에는 결코 의심이 갈 수가 없다

 

그 목회자적 마음을

羊의 입장에서 들여다 보면

유형의 재화중심적인 농경족의 패(貝, 조개)에 비하여

羊은 유목민족의 문화유전자로서

땅보다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큰 힘이라는

무형의 가치에 기초하고 있음이 보인다

 

貝가

財, 貨, 貿易, 賞, 寶物…들처럼

현실주의적 물질문명 속에 잠겨 있는 것에 비하여

羊은

義, 善, 美.. 들처럼

관념주의적 정신문화의 가치 안에 담겨져 있다

 

슬로브핫의 다섯 딸의 재산상속에 대한 축복의 보장은

성(Gender)의 문제가 아니라

탕자와는 달리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하나님을 향한 신실함에 있었다

 

그것은

약속과 예언 그리고

명령의 전과정을

지파별로 땅을 배분하는데에 있어서

한 개인 개인의 이름뿐 아니라

조상의 이름까지 지명하면서 경험케 하는

체험적 신앙에  굳게 서서

천국의 영광과 기쁨을 향유하는

선취적 절대신앙에 기초하는 것이다

 

시23편은 마치

가나안 땅을 들어갈 때에 부를

이 땅에서의 마지막 하늘의 노래처럼 들려 온다

 

“나는 스스로 있는자”라는

여호와 神名이

나를 인도하고 보호하며

지키느라 싸우는

천한 “목자”가 되어

더 이상 무엇이 필요치 않는

풍족함의 상태에서 부르게 되는…

 

민수기를 뒤로 하고

시 23편을 앞에 하는

이른 새벽의 시각에

소파 속을 깊숙히 묻은 채

다리를 가슴에 붙이고

Head Phone을 머리에 하고

쪼그리고 앉았다

 

Beethoven 스스로

‘전원생활의 회상’이라고 이름한

회화라기 보다는

오히려 감정의 표현인

그의 Symphony 6번 (Pastoral)을 맞기 위해서…

 

초목들, 새들의 지저귐, 미풍..

전원의 밝은 풍경에는

평화의 기쁨이 있고

 

시냇물을 연상하는

여름날의 자연의 소리들

그리고 나이팅게일, 메추리, 뻐꾸기의 소리들이 묘사된

시냇가가 주는 자연의 정취가 있으며

 

축제일

마을 사람들의 생활이 보여 주는

시골사람들의 줄거움이 나누어지고

 

광야에  몰아치는 폭풍우가 주는

두려움과 어두움의 시간을 지나

 

폭풍우 지난 후의 감사이며

자연과 사람의 조화된

장엄하고 숭고한 감정의 표현인

목자의 노래로

영원히 머무를 여호와의 집을

선취적으로 경험케 해본다

 

내 삶 속에서

여호와 함게 하는

Immanuel의 자리를 찾아 본다

 

회막, 성전, 교회, 성전된 몸이라는

공간적 개념으로

각종의 제사들이 지닌 예배라는

행위적 개념으로

제사장과 예수님이라는

존재적 개념으로

절기로 나타내는

시간적인 개념으로…

 

나의 목자가 앞으로 가는 것은

길을 가르쳐 주기 위하는 것 뿐 아니라

무장을 한 채로

나의 가는 길이

안전하고 풍요로운가를 보기 위한 것이다

 

방향감각이 없이 따르는

양의 ‘”메…”하는소리는

나의 신앙적 고백의 음성이다

 

목자는

Helper이고

Counselor이며

Comforter(함께하며 요새되어 주는) 되신

보혜사(파라 클레토스-부르심 받아 옆에 계심)이다

 

그는 그저

어깨나 두르리는 정도가 아니라

이해와 동정과

위로와 도움으로

회복과 새힘을 공급하는

 

땅에서는

천한 위치에 계시지만

하늘로부터의

전능한 존재이다

 

그러나

나의 삶 가운데에는

나무 사이

나뭇잎 사이에

보이지 않는 짐승의 소리가 있다

 

그것은

고요일 수도 있지만

긴장의 소리이기도 하다

 

그것은

금방이라도 깨뜨려진

동력들을 잔뜩 품은

내면의 시간들과 함께 있다

 

내 속의 불안이

고요를 품고 있는 것이다

 

가나안 땅에서의 영적 긴장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영혼의 소생이라는

내 안의 말씀의 회복이자

망각이라는 적을 벗어난

기억을 위한

기도의 방패로 두른

내 매일의 새 삶의 근거이다

 

9.11 사태의

보이지 않는 원인은

미국인들의 상상력의 부족에 있기도 했다

 

아프가니스탄은

머나먼 나라였고

소련의 붕괴는

평온에 취하게 만들었다

 

이제 5월을 시작하며 맞는

누가복음은

시대를 거슬러

내 삶의 은혜의 진원지를 깨우치게 할 것이다

 

SHALOM!

 

박 수성

 

(첨부) BEETHOVEN’S SYMPHONY # 6 (PASTORAL)

1st MOVEMENT: Pleasant, Cheerful Feelings Awakened in a Person on Arriving  in the Country

http://www.youtube.com/watch?v=-GWMApWKQIY

2nd MOVEMENT: Scene by the Brook

http://www.youtube.com/watch?v=vMITF0DWJyE&feature=related

3RD MOVEMENT: Merry Gathering of Country Folk

http://www.youtube.com/watch?v=fbFxVVLM2zc&feature=related

4TH MOVEMENT: Thunderstorm

http://www.youtube.com/watch?v=-ZVdVuskkKU&feature=related

5TH MOVEMENT: Shepherd's Song: Happy and Thankful Feeling to the Deity after the Storm

http://www.youtube.com/watch?v=Ir9797qNVk0&feature=re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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